지난 4월 16일, 공개수배 되어 매일같이 뉴스에 등장하던 용의자 이은해(31,여)와 공범 조현수(30,남)가 검거됐다. 이은해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의 한 계곡에서 남편 故윤 모(40)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그전에도 여러 차례 남편 윤 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도주했었다. 그녀와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연은 2년 전인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형 보험사의 만행으로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보를 해왔던 제보자 이은해. 하지만 취재를 시작한 제작진은 오히려 그녀에게 석연치 않은 점들을 다수 발견했고, 오히려 이은해와 조현수가 남편 윤 씨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익사 사고를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방송 전에는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방송 후에는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하며 결백을 주장했던 이은해. 그랬던 그녀는 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도주했고, 공개수배자가 될 위험도 마다하지 않았던 걸까.
# 구속된 이은해... 그녀의 진실은 무엇일까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체포된 이은해는 현재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가족의 설득으로 거의 자수의 형태였다는 검거. 그런데, 조사받던 그녀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로 드러난 혐의들에 대해 억울하다는 말로 답을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도주까지 했다가 체포된 지금도 범죄를 인정하기 보단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그녀의 진심은 무엇일까
이은해가 짜 놓은 자수 플랜이 있대요
- 제보자와의 통화 中-
공개수배 후, 사라진 이은해와 조현수의 행방을 추적하던 제작진에게 걸려 왔던 제보 전화. 두 사람이 검거되기 전이었던 당시, 제보자는 묘한 말을 전했었다. 그것은 두 사람의 도주가 결코 우발적이지 않고 계획적으로 보인다는 것. 일정 기간 수사를 피한 후, 다시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했다는 이은해. 제보자가 말해준 정황은 어떤 의미일까. 두 사람을 추적하던 제작진도 그들의 도주 행방에서 특이한 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은해는 도주 중이었음에도 친구와 여행하거나, 시내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등 도주자라고 볼 수 없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도주를 통해 그녀가 계획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 2년여간의 추적... 공개되는 추가 의혹들
2020년 방송 후에도 해소되지 않은 의혹을 풀기 위해 취재를 이어갔던 제작진. 그 과정에서 과거 이은해의 지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 또한 그녀의 의아했던 행동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려운 형편에도 월 50만 원 이상을 보험료로 냈다는 이은해. 게다가 그녀가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뒤, 허위 분실 신고하는 수법으로 여러 차례 거액의 보상금을 챙겼다는 정황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과정을 지켜본 지인들은 이은해의 사기 수법이 전문가적인 느낌까지 들었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자기 부모님하고 먹고살기도 힘든데 무슨 보험을 그렇게 많이 들어요
- 이은해의 전 연인 인터뷰 中 -
그리고, 제작진이 주목한 또 하나의 수상한 정황. 그것은 이은해와 함께 여행을 간 또 다른 남성이 계곡에서 익사한 윤 씨처럼 물놀이 중 사망한 사건이었다. 2014년 태국 파타야 여행 중 사망했다는 이지훈(가명) 씨. 그의 사인도 익사였다.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도 황망했지만, 사고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스노클링을 할 정도로 얕은 바다에서 익사했다는 게 더 믿기지 않았다는 형 이도현(가명) 씨. 그에 따르면, 당시 유일한 동행자이자 목격자는 이은해였다고 한다. 제작진은 취재한 그날의 사건. 과연, 24살의 청년 지훈(가명) 씨의 죽음은 안타까운 사고였을까 아니면 드러나지 않은 그녀의 또 다른 범죄 시도였을까.
2014년 당시에는 수영할 수 있는 곳이 다 지정이 되어있는데...
저 아래에서 스노클링 하다가 사망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거죠
- 故 이지훈 씨 사망 사건 현장 답사 中 -
# 조력자들...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시나리오
이은해가 남편 윤 씨와 결혼하고, 그를 심리적으로 조종해 경제적 혜택을 누리고, 그를 수많은 보험에 가입시키고, 결국 그의 목숨을 빼앗기까지... 그 과정에는 조현수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조력자들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윤 씨의 돈을 노리고 조직적 범행이 일어났던 것은 아닐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공개수배라는 변수가 생겨 일찍 끝이 나긴 했지만, 두 사람의 도피 행각에도 조력자들이 있었다. 일산에 두 사람의 은신처까지 마련해줬다는 조력자. 그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도피 중에도 돈들 벌고, 대포폰까지 이용하며 아쉬울 것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는데...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또한 그녀가 수사와 도피, 체포와 구속을 경험하며 그리고 있는 마지막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 [그녀의 마지막 시나리오-이은해 조현수, 775일간의 추적] 편에서는 단순 사고사로 처리될 뻔했지만, 방송뿐 아니라 유족, 경찰, 검찰 등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면밀한 재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계곡 살인 사건의 또 다른 의혹들을 짚어보고, 용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의 진실을 파헤쳐보는 한편, 그들을 도운 조력자는 누구인지 추적한다.
오는 15일 오후 방송되는 SKY채널과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2’ 측은 첫 번째로 탈락하게 된 부대와 비장하게 실탄 사격 미션에 임하는 부대원들의 모습이 담긴 4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강철부대2’ 3회에서는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는 ‘100kg 통나무 끌기’에 이어 ‘설한지 점령전’ 미션이 대결 종목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붙들었다. 강철부대원들은 초고난도 미션과 눈발이 날리는 열악한 날씨에도 승리를 향해 전진하는 열정과 뜨거운 전우애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첫 번째 팀 탈락 미션의 결과 공개와 다음 탈락 부대를 결정짓는 실탄 사격 미션의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설한지 점령전’ 미션을 진행한 결과 패배한 'SDT(군사경찰특임대)‘, ’UDT(해군특수전전단)‘를 비롯해 ’해병대특수수색대‘와 'SSU(해군 해난구조전대)’, ‘707(제707특수임무단)’과 ‘HID(국군정보사령부특임대)’ 대결의 패자 중 한 팀은 반드시 탈락하게 된다. 마스터 최영재의 결과 발표에 현장에는 강철부대원들의 짙은 탄식이 이어진다. 과연 어떤 부대가 첫 번째로 ‘강철부대2’에서 탈락하게 될지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첫 번째 팀 탈락의 충격도 잠시, 강철부대원들은 숨 막히는 긴장감 속 실탄 사격 미션에 돌입한다. 'SART(특수탐색구조대대)‘ 강청명은 “목숨 걸어야겠는데?”라며 비장한 각오와 함께 승리를 향한 의욕을 불태운다.
사격 개시를 알리는 마스터 최영재의 목소리와 강철부대원들의 가쁜 숨소리, “제발 빨리”라는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 최용준의 다급한 외침, 타임 오버와 함께 터져버린 빨간 페인트까지 숨 돌릴 틈 없는 긴박한 상황들이 계속되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린다.
특히 영상 말미 마스터 최영재가 탈락 부대를 발표하자 “팀원들한테 많이 미안하고...”라는 한 강철부대원의 자책하는 목소리가 들려 대체 어떤 상황인지 본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